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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성모 - 가시나무

신시내티 시카고컵스 2019. 5. 22. 18:21

조성모 - 가시나무

당신의 쉴곳 없네

내 속엔 내가 너무도 많아서

날이많았는데
내속엔내가너무도많아
부르던 슬픈 노래를
당신의 쉴곳 없네
또 괴로워
내 속엔 헛된 바램들로
바람만 불면 외롭고
편할곳 없네 당신의
어린 새들도 가시에 찔려 날아가고
내 속엔 내가 어쩔수 없는 어둠
쉴곳을 찾아 지쳐날아온
당신의 뺏고 자리를 쉴
서로부대끼며울어대고
내 속엔 내가 이길수 없는 슬픔
바람만 불면 그 매마른 가지
무성한 가시나무 숲같네
당신의 쉴곳 없네
그 바람만 불면 가지 메마른
내속엔내가너무도많아서
서로 부대끼며 울어대고
부르던 날이 노래를 슬픈 많았는데
쉴곳을 찾아 지쳐 날아온
바람만 불면 외롭고 또 괴로워
어린새들도가시에찔려날아가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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